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감사합니다

홈페이지 운영을 종료합니다

 

그동안 감사합니다

 

2008년도 4월 트러블 자막을 시작으로 2013년 7월 11일부로 이 홈페이지 운영을 종료합니다.

 

길었다고 하면 길었고 짧았다고 하면 짧았던 나날이었습니다.

 

재수생활을 시작하면서 자막활동을 한 건 정말 자살행위나 다름이 없었는데 용케 여기까지 왔었습니다.

 

2008년도면 제 나이 20살 때 시작해서 2013년인 지금은 어느덧 25살입니다.

 

이제 진로에 대해서 생각도 다시 해야 하고 참 고민이 많은 나이가 되었습니다.

 

어른들이 다 그렇지 뭐, 하면서 지내던 까마득하던 제가 이제 그 어른이 되었습니다.

 

이제 미래에 대한 투자를 하기 위해서 자막이란 것에서 손을 뗍니다.

 

별 감흥이 없었던 홈페이지였지만 그동안 찾아와주셨던 여러분과 도움을 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.

 

솔직히 자막하면서 좋았던 일도 힘들었던 일도 있었지만 뒤돌아보면 이게 다 추억이구나 싶습니다.

 

중간 중간에 자막 하차했던 것들도 아직 마음에 걸려서 안절부절한 자신을 보면 정말 어처구니 없습니다.

 

이렇게까지 자막이란 걸 만드는 거에 내가 몰두를 했었구나 하고 느꼈습니다.

 

글이 길어졌습니다. 그동안 정말 찾아와주셨던 분께 감사합니다.

 

누군가가 혹은 제 자식이 무언가 한가지에 몰두한 적 있냐고 제게 물어본다면 당당히 대답할 겁니다.

 

 

 

"자막이란 것에 난 몰두했었다"

 

 

 

좋은 일만 가득하시기를 바랍니다. ^^